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지 못하고 피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면부족을 느끼고 있는데요. 다만 잠을 못 자서 그런 것인지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 합니다.
만약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피로가 몇 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된다면 '만성피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피로는 휴식으로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만성 피로는 휴식으로도 회복되지 않고, 정신적, 육체적 활동에 의해 심해지는 피로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주기 때문에 '만성피로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만성피로 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안타깝게도 만성피로 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러 유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여 추정할 뿐입니다. 특히나 '피로'라는 매우 주관적인 증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피로와 함께 동반된 증상들이 특정 상태를 지닙니다.
유발 요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 면역학적 이상, 신경호르몬계 이상, 중추신경계 이상, 정신적인 요인 등이 있습니다.
약물이 원인으로 밝혀진 경우도 있는데요.
이뇨제,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베타차단제와 같은 일부 항고혈압제,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포함), 감기약 (항히스타민제 포함), 경구 피임약, 대부분의 항경련제,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 니코틴 (담배) 등
만성피로 증상
-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
-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수면 장애, 위장 장애
- 복통, 흉통, 식욕 부진, 오심, 호흡 곤란, 체중 감소, 우울, 불안 등 다양한 증상
만성피로가 전염이 된다고?
만성피로증후군이 전염병의 영역으로 분류되어 있지는 않지만,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전염병영역으로 분류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 의학계에서는 실제로 만성피로증후군을 근육통성 뇌척수염 (Myalgic encephalomyelitis)이라고 부르며 전염병으로 분류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감염병처럼 또는 유사하게 내 주변에 만성피로증후군인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몸 안에 있는 정상균들이 그 사람과 같은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현상도 전염병의 범주에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WHO는 만성피로와 관련된 연구에 대해 광범위하게 문헌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만성 피로를 전염병으로 분류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성피로의 치료
원인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다만 환자의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고 축적된 치료법으로 '인지 행동 치료'와 '유산소 운동'치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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